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입문

광주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성환 전 동구청장 내정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환경공단 제8대 이사장에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내정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면접심사에서 최종 2명을 추천받아 후보자 적격여부를 검토한 끝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 전 동구청장을 적임자로 최종 낙점했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전남도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 민선6기 동구청장 등을 거쳤다.

다양한 정책조정과 갈등해결 업무처리 능력은 물론 미국 기후변화연구소(JGCRI)에서 1년간 기후변화문제를 연구하는 등 환경과 경영분야 전문가로 환경분야에서 많은 갈등 요소들을 해결해야 하는 환경공단 이사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광주시는 9월 13일 시의회에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환경공단은 하수·음식물쓰레기·분뇨 등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광주천과 영산강 주변의 조경시설·편의시설 등을 관리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