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21일 호남권 순회 경선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텃밭서 역전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 호남권 지역 경선이 열린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이 20일과 21일 호남에서 이어진다. 20일은 전북, 21일 오전에는 전남 강진종합운동장 제1실내체육관,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순회경선이 치러진다.

지역에서는 최고위원 선거에 호남 단일 후보자이자 비수도권 유일 후보로 나선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의 반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4.15%(9945표)와 1차 국민여론조사 5.41%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송갑석 후보는 호남 경선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호남 권리당원 비율이 35.68%(42만1047명)에 달한 점과 득표율 반영 비율이 30%에 달하는 대의원 투표에서 ‘순위 올라타기’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 구도 속에 호남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는 변수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