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비가 그치자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면서 오전 10시 주요 지점 체감온도는 30도를 넘어섰다. 순천 33.3도, 광양읍 33도, 보성 벌교 32.9도, 영암 시종 32.2도, 광주 32도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은 여수 백야 43.5㎜를 최고로 해남 현산 42㎜, 강진 마량 39.5㎜, 신안 하의도 30.5㎜, 보성 28.8㎜, 광주 9.6㎜ 등을 보였지만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상태다.
광주와 전남 식수원의 저수율은 오전 7시 기준 섬진강댐 22.1%, 주암댐 31.4%, 장흥댐 42.1%, 평림댐 37.8%, 동복댐 26.5% 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