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110개 양계농장서 달걀 수거해 검사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등 계란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닭 진드기가 많아지는 하절기에 살충제 등 약품 사용 위험이 커져 부적합 계란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산란 중인 도내 농장 110호를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이뤄졌다.

검사의 공정성 확보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시군 공무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달걀을 수거하는 역할을 맡았다.

검사 항목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34종, 페니실린 등 항생제 47종의 잔류물질,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한 살모넬라균 및 변질·부패검사 등이다.

이번 집중검사에서 제외된 계란 미생산 농가와 시중 유통 계란에 대해서도 10월 중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용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는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검사를 철저히 하고 농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