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foods
-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 관리 철저
- 수족구병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자가 격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최근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어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수족구병의사환자가 증가해 제20주(5.8~14)에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10.5명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를 둔 부모,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등은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어떤 병=수족구병은 2009년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주로 5월∼8월에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병한다. 발병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콕사키A바이러스 5,7,9,10형, 콕사키B바이러스 2,5형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직접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감염자의 타액(침), 객담(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감염자의 수포(물집)안의 진물, 감염자의 대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 가능하다.
가정(가족에 감염자가 있는 경우),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 전파 위험이 높다.
3~7일 잠복기 거쳐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 설사와 구토 등 위장증상, 주로 입, 손, 발, 기저귀가 닿은 부위에 발진ㆍ수포(물집)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임상에서는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며 열이 발생한다.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해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된다.
수족구병을 앓았더라도 재발되기도 하며,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구체적인 치료법은 없어 진통해열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해열제로 아스피린은 사용하면 안 된다.
▶수족구병 예방하려면=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개인 위생은 손씻기부터 시작된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씻고,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씻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다음으로 손깍지를 끼고 문지른 후에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씻어주면 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같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하고 소독을 실시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도 철저히 세탁한다. 가급적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ㆍ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는 것이 주변 전파를 막는 방법이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