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은행들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들 사이에서 유휴 부동산을 활용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ㆍ스마트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놀리게 되는 점포를 임대주택으로 돌려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뉴스테이 사업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문을 닫았거나 구 하나ㆍ외환 합병으로 필요가 없어진 KEB하나은행 지점 60여곳을 개발해 최대 1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KT의 부동산 전문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와 손을 잡고 뉴스테이 사업에 뛰어든다. 올 하반기께 도심 내 유휴 지점을 뉴스테이로 재건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과 KB금융지주도 뉴스테이 사업 진출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복합점포 증대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은행과 P2P(Peer to Peerㆍ개인간) 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써티컷(30CUT)과 이달 중 기존 대출이자에서 30% 낮춘 대환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펀다와 8월 말께 협업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미술투자도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할 만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미술시장의 거래규모가 연간 3만1500점, 3500억원 정도로 대중화되고 해외 진출 등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02%로 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이어서 성장잠재력도 높게 평가된다.
최원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프라이빗뱅킹, 자산관리업계를 중심으로 자산종합관리, 담보대출 같은 사업은 물론 마케팅, 차별화 차원에서도 성장 잠재력 높은 미술품 시장을 활용한 사업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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