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출 절약 등으로 재정 개선 효과를 낸 우수 부처, 사례에 대해 모두 3억3100만원의 예산성과금이 지급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출 절약 4376억원, 수입 증대 3479억원 등 총 785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한 19개 부처, 58건의 사례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 사례 중에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공무원 항공마일리지 제도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이전에는 공무원이 업무상 출장을 갈 때 생기는 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개인별로 관리, 다음 번 출장때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공무원 1인당 보유한 평균 항공 마일리지는 약 1만 마일, 해외 출장에 필요한 최소 3만 마일에 못 미쳐 활용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관리하던 방식 대신 항공권 구매권한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정부가 전체 항공권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항공권 구매권한으로 받은 뒤 각 부처의 사용실적에 따라 구매권한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으로 연간 16억∼20억원의 정부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우체국 배달알림 문자메시지를 스마트폰을 이용한 푸쉬 앱 메시지로 대체해 비용을 아낀 미래창조과학부, LED 모니터 사용기간을 2∼3년간 연장해 재정을 절감한 국방부 등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기재부는 예산성과금 우수 사례들을 다른 부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재정관리점검회의 때 공유하기로 했다.
송 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려면 재정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