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활성화를 위해 증권가 ‘큰 손’인 연기금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내달 9일 연금ㆍ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10여곳의 CIO가 참석한다.
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 ETF, 상장지수증권(ETN)의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연기금 참여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증시가 몇 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한 단계 레벨업을 위해서는 연기금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중에서도 ETF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ETF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의 ETF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ETF 활성화 방안을 내놨지만 국민연금 내부 운용지침이 개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일부 공제회 등만 소규모로 ETF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금의 ETF 거래대금은 지난달 일평균 17억원으로, 전체 ETF 일평균 거래대금(6323억원)의 0.3%에 그쳤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에서 각종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