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GValley = 이정환 기자]양천구는 요리를 배우려는 주민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집밥 老선생을 꿈꾸는 어르신들,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지만 한국요리를 배우고자 나선 결혼이주여성들, 또래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면서 진로와 나눔을 배우는 청소년들도 요리에 나섰다. 특히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준말)을 꿈꾸는 양천의 아버지들이 칼을 잡고 후라이팬을 들고 나타났다.양천구는 요섹남을 꿈꾸는 아버지들을 위해 ‘아버지 요리교실’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구는 지난 3월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10대 레시피’를 가지고 아버지 요리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6월 4일부터 진행될 이번 요리교실은 3기다.구 관계자는 “집밥 10대 레시피를 마치기에 4주간의 수업기간이 짧아 이번 3기부터 8주 과정으로 늘렸다”며, “더 알찬 수업으로 3기 수강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요리교실은 집밥 10대 레시피와 계절별 특별요리로 구성되었다.김치찌개, 제육덮밥, 멸치볶음 등 기본요리에 계절 메뉴인 수삼채소냉채, 마늘소스해파리냉채, 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음식이 더해졌다.수업은 6월 4일을 시작으로 8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세 시간 동안 양천구 여성교실에서 진행된다.아버지 요리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달 27일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발한다.수강료는 1만원(재료비 10만원 별도)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천구 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한편,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요리수업을 하는 ‘요리 COOK 조리 TALK’도 지난 17일에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구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생활에 꼭 필요한 한국 요리법을 알려주고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입국 2년 미만의 결혼이주여성 15명은 한국전통음식, 전통 장, 명절음식에 대한 이론적인 수업과 더불어 새송이버섯장조림, 과일깍두기 등 요리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요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특히 요리에 경험이 없었던 양천구의 아버지들이 요리교실을 통해 요리의 기본기를 다지고 점차 실력도 늘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