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마카오에서 억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72)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배윤경 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2년 넘는 기간에 상습적으로 도박해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2~3월 마카오 모 호텔에서 일명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두 차례 판돈 190만 홍콩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 6000여만 원 상당)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또 조사 중 2014년 5월 서울 모 호텔에서 고스톱 도박을 하던 A씨 등에게 2800만 원을 빌려주고 도박을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은 2003년 10여 차례에 걸쳐 10억 원대의 내기 골프를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