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옆 봉우재로 일대가 면목패션(봉제) 거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관련 업종에 경영안정자금 등 융자 혜택과 건축물 규제 완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7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랑구 봉우재로 20가길 일대의 ‘중랑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기구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중랑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면적은 29만2000㎡로 권장업종은 의복ㆍ의복액세서리, 모피제품 제조업, 가죽ㆍ가방ㆍ신발제품 제조업 등을 포함한 총 76개의 업종이 포함된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용도지구의 한 종류로 특정한 목적으로 개발ㆍ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를 뜻한다. 지정 시 진흥계획ㆍ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등 지원을 통해 특정기능의 집중적인 육성이 가능하다.
일대에는 서울시 봉제업체 2만2517곳 중 2470곳으로 11%를 차지할 정도로 관내에서 가장 많은 봉제업체가 집중돼 있다. 하지만 주택정비사업 등으로 관련 상인들이 주변으로 떠나며 봉제산업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개발 제외지역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났다.
이에 시는 주변으로 밀려난 봉제업체를 유입시켜 핵심지역으로 육성ㆍ발전시키고자 지난 2007년 산업ㆍ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운영계획을 세웠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일대 상인들은 권장업종 사용을 위한 취득과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를 우선 감면받을 전망이다. 권장업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자에게 자금 융자도 지원한다.
또 시는 전시 판매공간을 구축하고 봉제통합토털사이트를 구축해 일감 확보와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세입자 보호가 골자인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을 세워 준공 10년 미만 건축물 신축과 리모델링에 건폐율, 용적률, 높이제한 완화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랑 면목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기구 결정으로 지역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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