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화장품, 바르지 말고 먹으세요.’
먹는 화장품, 이른바 ‘이너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너뷰티는 액체, 알약, 캡슐 등의 형태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의 일종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주스나 히알루온산, 콜라겐, 비타민 함유제품 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기업들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회사들까지 주목할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너뷰티 시장 성장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콜마비앤에이치, 뉴트리바이오텍 등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연평균 68.2% 급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도보다 21% 증가한 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오강호 연구원은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으로 화장품 업체들은 화장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에 이너뷰티 시장은 내년 5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다각화를 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너뷰티 제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 ‘뷰티컷’ 등을 만들어 네트워크마케팅사인 애터미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트리바이오텍도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등 뷰티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너뷰티를 강조한 뷰티 푸드 제품 생산을 강화해 건강기능식품 유통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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