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 아파트형 공장에서 정보통신산업과 지식산업 등 다양한 신(新)사업이 늘며 인근 입지와 조화를 이루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류 이동과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고 입주 기업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하기 때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해 있는 구로, 가산, 성수 지역의 최근 5년간 매매가는 상승세다. 지난 2011년 매매가가 3.3㎡당 527만원(구로), 510만원(가산), 638만원(성수)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다, 2015년도에 증가 폭이 커져 2011년도 대비 각각 602만원(14.23%), 604만원(18.43%), 792만원(24.14%)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지난해 12월 SK건설과 SK D&D이 분양한 ‘가산 SK V1 센터’는 지하철 1ㆍ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역 주변으로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들로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어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월 임대료 차이도 크다. 서울 가산동의 W공인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우림라이온스밸리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붙어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면적 132㎡ 기준 보증금 2500만원에 월 임대료 250만원으로 거래됐다. 반면 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갑을그레이트밸리는 전용면적 132㎡ 기준 보증금 1700만원에 월 임대료 170만원으로 비교적 낮은 임대료를 형성했다. 우림라이온스밸리는 10년전 준공된 건물로, 분양 당시 전용면적 3.3㎡당 600만원대였지만, 현재 77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같은 역세권이라도 도보로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크다”며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역과의 거리나 주변 교통망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동탄 더퍼스트타워’는 4호선 익덕원~수원 복선전철(2020년 예정)로 동탄복합환승센터가 가까워 수도권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으로 구성되며 3.3㎡당 5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 SK건설이 4월 2호선 성수역 초역세권에 선보이는 ‘성수역 SK V1 타워’도 눈길을 끈다.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15-6번지에 대지면적 4989.80㎡(약1509평), 연면적 4만3435.05㎡(약 1만3146평)의 지하 5층 ~ 지상 17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분양 중인 SK D&D과 태영건설의 ‘가산 W center’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106번지에 위치하며 연면적 54,250.34㎡, 지하 4층~지상20층으로 조성된다. 지하철 1ㆍ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깝고, KTX광명역과 시흥IC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쉽다. 대우건설이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대에 선보인 ‘부천 삼보테크노타워’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부천 춘의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가산다지털단지역까지 17분에 도달할 수 있다. 중장비 제조업을 고려한 5.5m 층고와 1.5톤 하중계획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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