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20일 오후 8시 서울역 KTX 승강장. 부산행 열차가 들어오는 플랫폼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등장했다.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은 술렁였다. 영화 혹은 드라마 촬영이라 착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일부는 스마트폰을 꺼내 보기 힘든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에쿠스는 서울역 승강장을 유유히 지나갔다. 차량에서는 중요 인사로 보이는 사람이 내렸다. 이윽고 KTX 2호차가 승강장에 들어오자 탑승했다.
현장의 시민은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 것 같은데 경호인력도 없이 승강장에 차를 타고 온 게 놀라웠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사진은 촬영된 직후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져나가며 화제가 됐다.
촬영된 에쿠스는 의전차량이다. 국가적 VIP나 신변 보호가 필요한 인사가 부득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보안 절차를 거쳐 역사 내부로도 차량을 끌고 올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촬영 시점에 VIP가 의전차량을 이용해 서울역 KTX를 탑승한 것이 맞다”라며 “보안상 신원을 확인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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