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글 이형석ㆍ사진 박해묵 기자]
2016.3.22 13:25:45. 서울 구기동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자택 앞.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집을 찾았다. 이날 오전 ‘김종인 대표 사퇴설’이 급속하게 퍼지자 경남 창원에서 더민주 허성무-정의당 노회찬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문 전 대표는 급거 상경했다. 오전 11시 50분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른 문 전 대표는 김포공항을 거쳐 1시간 30여분 후에 구기동 앞에서 차에 내렸다. 더민주로선 긴박했던 하루였다. 문 전 대표는 50여분간의 면담을 나치고 홀로 나와 “김 대표에게 끝까지 당을 이끌어 달라고 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리기만 기다렸던 취재진에게 결국 오후 3시가 다 되서야 모습을 보인 김 대표는 국회로 가 비대위에 참석했지만,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문 전대표의 급거 상경과 설득이 김 대표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답은 하루 뒤로 연기됐다.
※[결정적 순간]은 ‘한국정치의 오늘’을 담고자 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로운 찰나를 매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전합니다.
m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