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도용한 작가의 시집이 저작권 문제로 논란이 됐다. 특히 해당 작가의 ‘허락을 맡았다’라는 초기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져 비난이 거세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작가가 방탄소년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라고 주장한 게시자의 말에 따르면 이 작가는 자신의 시집 표지에 인기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 한 멤버의 B컷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또 시집의 목차에는 ‘I NEED U’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등장했다.
저작권 침해 논란이 커지자 이 작가는 “소속사 빅히트와 선 연락 후 사용한 것”이라며 1차 해명을 했다. 또 “통화한 기록 등 증거를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이에 작가는 “증거를 올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작가는 계속되는 팬의 추궁에 “회사에 (사용 허가를 구하는) 메일은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며 무단 사용을 인정했다. 또 “상업적으로 쓰면 안 되는지 몰랐다”라며 “문제가 되는 사진을 모두 수정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공식 사과문에서도 “소년의 이미지를 찾다가 보게 됐고, 자신의 시와 이미지가 맞아 사용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초기 거짓해명을 한 점과 이미지가 시의 내용과 들어맞아 사용했다는 해명이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저작권’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해당 작가가 사과문만 올리고 SNS 계정을 탈퇴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면서 소속사에 대책을 요구하는 항의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은 이 논란에 대해 “작가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작권에 대해서 모를 수가 있느냐” “애초에 거짓 해명만 안 했어도 논란이 이렇게까진 커지지 않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가출판 플랫폼으로 판매됐던 해당 시집은 현재 판매 목록에서 삭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