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에 맞서 연일 강도 높은 위협을 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경제성과를 독려하면서 오는 5월 예정된 제7차 노동당대회 분위기 돋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는 지난 12일 이달 들어 열흘 사이 전국 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석탄, 금속 등과 함께 화력, 수력 발전소들도 목표치를 훨씬 초과해 생산을 완수했다.
북한 매체가 성과를 자랑하는 것은 피복공장, 유리공장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과수농장도 자화자찬의 예로 거론됐다. 이들 보도는 빠짐없이 ‘70일 전투’를 언급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 노력동원 사업인 70일 전투를 선포,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2270호) 채택 이후 밖으로는 핵선제공격 위협을 지속하는 한편 안으로는 70일 전투를 내세워 체제 결속을 다지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내부 성과를 강조하는 것은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체제의 본격 개막을 알리면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분위기 끌어올리기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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