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M, 경제성장률 6~8% 전망 中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부각 베트남, 한국의 4대 수출대상국 부상 印尼, 아세안 GDP 33% 거대 잠재시장 미얀마, 개혁·개방 선언후 고속성장
아세안 국가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 3곳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얀마가 뜨고 있다. ‘VIM’으로 표현되는 이들 3국은 성장가도를 구가하며 가라앉고 있는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수출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VIM은 경제성장률이 6~8%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 외 포스트 차이나인 베트남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강조한 바 있다.
9000만명 인구를 보유한 베트남은 탄탄한 중산층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최근 우리의 4위 수출대상국으로 급부상했다.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은 아세안의 수출관문이다. 최근 경제성장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68%를 기록하면서 당국 목표치(6.2%)를 웃돌았다.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로 가장 큰 경제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세계은행도 일본·말레이시아와 함께 베트남이 TPP로 수혜를 보는 국가가 될 것으로 지목했다. 베트남과의 FTA는 지난해 12월20일 발효됐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와 아세안 GDP의 33%를 차지하는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35세 미만의 젊은 층은 61%에 달한다.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은 풍부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면서 역동적인 소비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투자대상으로서도 소비시장으로 유망하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이후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GDP의 절반이상을 민간소비(2014년 기준 59.0%)가 차지하고 있고 투자(33.3%)와 정부지출(9.5%)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 ‘아세안 TOP 3 VIM 을 가다’를 통해 “중국과 미국, 일본 모두 인도네시아를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유독 한국만 인도네시아를 우습게 보는 것 같은데 결코 만만치 않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경제개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새로운 수출시장이다. 인구 5500만명의 미얀마는 2011년 개혁ㆍ개방 선언 후 2013년과 2014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각각 8%를 넘는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4~9월 대 미얀마 투자에서 일본은 1억5500만달러, 중국은 1억25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2300만달러에 머물렀다.미얀마의 인건비는 중국대비 60%가량(산업ㆍ전문 분야별 상이)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스를 비롯한 풍부한 지하자원이 있다. 부동산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진출이 유망하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세제 면세 혜택이 있다.
무역협회는 “미얀마는 동남아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신정부가 출범한 후 그동안 폐쇄적인 버마식 사회주의 실시와 군부 독재로 인해 문 앞을 막았던 장애물들이 제거돼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특히 미얀마내 한류가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시장 개척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