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직장인 K씨는 영세 업체에 다닌다는 이유로 높은 은행 대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 20%를 넘는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다. 그러던 K씨는 최근 중금리 대출에 대해 알게 됐고 여러 은행들의 금리 조건을 비교한 결과 광주은행에서 6%대 후반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K씨는 “이번에 받은 대출금으로 2금융권 대출을 상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싼 제2금융권 대출에서 연 10% 내외의 중금리 대출로 ‘갈아타기’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광주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이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인 중금리대출 상품이 올 들어서 2개월 만에 실적 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KJB새희망홀씨대출’, ‘KJB징검다리론’ 등 서민금융 상품을 비롯해 중소규모의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된 ‘직장인퀵론’, 소득이나 보유재산이 없는 주부들을 위한 ‘주부퀵론’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잡한 서류 없이 제2금융권의 고금리대출을 6~14%대의 중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스마트퀵론’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전업주부인 L씨는 최근 ‘주부퀵론’으로 갈아타 대출 금리를 연 9%대로 낮췄다. L씨는 “소득원이 없는 주부들은 1금융권 대출이 거의 어려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20% 정도의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갈아타기를 통해 금융비용을 덜게 됐다”고 흡족해 했다.
광주은행 영업전략본부 송종욱 부행장은 “중금리대출은 간편하고 신속할 뿐만 아니라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이자비용을 줄여 제2금융권, 대부업체 고객들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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