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경기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가운데,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에 따른 국내 스몰캡(소자본)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은 AI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알파고는 구글의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소프트뱅크는 감성인식로봇 ‘페퍼’ 개발자 버전을 판매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디지털 개인비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코타나’를 내놓았다.
국내 역시 AI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도 AI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해 투자자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관심주로는 한국전자인증, 유진로봇 등이 꼽히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정부 지원 및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IT연계 비즈니스) 업체의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개화로 국내 AI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스몰캡 종목 가운데 관련주로는 한국전자인증, 유진로봇 등이 있으며 AI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종목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인공지능 회사인 에이아이브레인(AIBrain)을 자회사로 두고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산업용, 서비스 관련 로봇 생산 및 개발산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주도하에 관련 업체 및 기관들이 협업하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2023년까지 약 107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다.
오강호 연구원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AI 플랫폼 개발은 레저,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시장 개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로 분류될 수 있는 스마트머신(Smart Machine)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53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19,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총 5가지로 분류되는 스마트머신 시장은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과 신경컴퓨터(neurocomputer), 자율로봇(autonomous robot),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인공지능 개인비서(intelligent assistent) 등으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전문가 시스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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