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건국대학교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성추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몰상식한 대학 술자리 문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소재 명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놀라운 내용이 담긴 익명 게시글이 올라왔다.
15학번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자신의 동기가 16학번 새내기들에게 지시한 성추행에 가까운 술자리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OT가 끝난 후 뒷풀이 자리에서 ‘산넘어산’이라는 술게임이 진행됐다. 이 게임은 앞서 다른 사람들이 한 행동을 따라하고, 다음 사람이 다른 행동을 추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행동의 수위였다. 글쓴이는 “(동기가) 처음에는 16학번 여학우와 남학우에게 서로 포옹을 하게 게임을 진행하더니 점점 도가 지나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16학번 남학우가 여학우에게 볼뽀뽀와 이마뽀뽀를 하게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 “16학번 남학우에게 16학번 여학우 다리를 만지라는 둥, 가슴을 만져보라는 둥 이상한 것을 시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성인지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현재 이 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해당 대학교가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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