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지역 등 서울시내에 분포돼 있는 저층 주거지(4층 이하 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 주택밀집지역)의 노후화를 막고 지역별 특성에 맞게 관리하기 위해 저층주거지 관리 및 재생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주거재생사업지역 및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중 2개소를 선정해 다양한 주거재생기법을 적용해 저층주거지 실증적 재생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의 재개발ㆍ재건축 등 개발 기대심리로 인한 관리소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심리 위축으로 저층주거지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기존에 무분별하게 지정됐던 뉴타운 구역이 해제되고 난 이후 관리대책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서울의 저층 주거지의 72%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어서 이를 지역 사정에 걸맞게 관리하고 활발히 재생시켜 나가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뉴타운 해제지역 등 저층주거지 관리 및 재생모델 개발’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이며, 용역비는 4억 8000만원이다. 도시 분야, 건축분야, 공동체분야 3개 이내 업체가 분담이행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용역을 통해 ▷서울의 저층주거지 현황과 여건 분석 ▷기존 재생사업 수단ㆍ모델에 대한 재진단 및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의 저층 주거지 비전과 보편적 관리 방안 설정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뉴타운 해제지역, 주거재생활성화지역, 특성화지역 등을 정밀 분석한 후 유형화해 맞춤형 개발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에너지 절약ㆍ효율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주차장ㆍ쓰레기 처리ㆍ노유자시설 등 주거지 생활기반시설 정비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범지역 2곳을 선정해 실증적인 저층주거지 재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서울시내 주거지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저층주거지의 관리 및 주거지 재생 모델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며 “저층주거지의 문제점에 대해 주민, 업계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개선점 찾아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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