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대한민국명장으로 기계분야 서정석 명장(전산응용가공)과 황해도 명장(생산기계), 공예분야 이승희 명장(자수공예) 등 3명이 선정됐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이들 대한민국명장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선정된다. 지난 1986년부터 올해까지 96개 직종에서 605명이 선정됐다.

서정석(56) 명장은 17살 때 기술현장에 뛰어들어 대형상용차 운전석 개폐용 유압실린더를 국산화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 생산원가를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서 명장은 또 초음파금속 용착용 툴 및 타이어 커팅용 초음파 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기술지도 및 직업진로지도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황해도(55) 명장은 중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기술을 익히던 중 직업훈련원을 거쳐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했다. 삼성정밀(현 한화테크윈) 입사 후 나로호 인공위성 발사체 엔진 개발에도 기여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의 기술지도위원 등을 맡으며 지난해 우리나라의 19번째 종합우승 및 5연패를 돕기도 했다.

이승희(59) 명장은 중학생 때부터 자수 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전통자수 매뉴얼을 제작하고 ‘찾아가는 명장교실’에 참여하는 등 후학들을 위한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고용부는 또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 중 10명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백전불굴의 정신으로 열심히 뛰어온 명장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청년들이 스펙과 학벌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적극 찾아 능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