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바이벌 오디션의 인기로 떠오르는 스타가 된 이들은 사생활, 특히 과거의 흠결을 트집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단순 재미나 질투심 등으로 만들어진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일도 없지 않다.
‘프로듀스101’ 정 모양의 상황이 그렇다. 최근 케이블 방송에서 시작한 프로듀스101은 각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101명의 소녀 연습생들이 아이돌 그룹으로의 데뷔를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벌써 후보마다 지지층이 생기는 등 기성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습생별 과거도 주목된다. 특히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라 불리며 예쁜 외모를 지닌 정 양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 양의 고등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그녀의 성형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정 양이 믿고 보내주었으리라 추측되는 ‘성형 인증샷’을 게시판에 함께 증거로 올렸다.
또 정 양의 친구라는 점을 입증하려고 소위 ‘인증’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였다.
해당 사진은 성형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수술 직후쯤 상태로 보인다. 그런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주었다는 것은 정 양의 친한 친구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정 양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됐다. 오히려 친구를 잘못 둔 피해자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더 지배적이다. 공익적 목적이나 특별한 명분도 없는 사생활 폭로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K팝스타’ ‘슈퍼스타K’ 등 유사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질 만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고, 거기에 등장했던 출연자도 ‘반짝 스타’가 되는 경우가 흔했다.
해당 스타에 대한 신상에 관심이 쏠리다 보니 가끔은 잘못된 정보가 너무 쉽게 퍼진다. 또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종종 거론된다.
같은 프로그램 출연진인 박시연 양도 마찬가지다. 일진설 등 학창시절 관련 루머가 생성되는 와중에 특히 낙태설 등 나이가 어린 아이돌에게는 상처가 될 만한 거짓 정보도 ‘과거’라는 이름으로 거론됐다. 다행히 지인ㆍ동창생 등 측근의 해명 글로 논란은 현재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인터넷 관련 검색어만 봐도 그렇다. ‘OOO 일진설’이란 꼬리표는 진위가 판단된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다. 또 일부 사람들은 관련 검색어만 보고 ‘카더라’로 믿어버리는 일도 있다.
이처럼 지인 또는 제3자에 의해 사실과 다르거나 불필요한 과거 논란에 휩싸여 본의 아니게 곤욕을 치르는 사례에 대해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단순 재미나 질투 등으로 벌인 일 치고는 당사자에겐 너무 잔혹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