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교육경비 상향 등 무형문화재 활성화 계획 수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무형문화재의 원형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보유자의 기능을 영상 다큐멘터리와 도서로 남기는 기록화 작업을 2017년부터 고연령 보유자부터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무형문화재는 형체가 없기에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돼 ‘살아있는 유산’으로 불린다. 기능과 정신의 맥을 끊지 않고 후대에까지 전하기 위해선 전승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보유자가 없거나 명예 보유자만 있는 경우, 또 보유자가 80대 이상인 종목이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이에 서울시는 ‘무형문화재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45개 종목인 ‘서울시 무형문화재’ 지정 대상을 유네스코 기준을 적용해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서울의 무형유산에 대한 종합조사ㆍ연구를 통한 추가 발굴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또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자생력을 갖고 활발한 전수 교육을 벌일 수 있도록 조례에 따라 지원하는 ‘전수교육경비’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10% 상향했다. 이는 2011년 이후 동결됐던 것을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다.
아울러 공예 종목 보유자들이 서울시 산하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엔 남산한옥마을 일대에서 무형문화재 종목 및 유사종목이 모두 참여하는 ‘무형문화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시 무형문화재 활성화 계획을 통해 서울시 무형문화재가 보다 안정적인 전승기반을 갖게 되고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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