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신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2명 중 1명은 10년 뒤 한국교회가 쇠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독교연합신문은 16일 창간 28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학대학원생 300명 중 51.3%가 10년 뒤 한국교회의 모습이 ‘쇠퇴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교회가 쇠퇴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선 주일 학교의 쇠퇴(25.3%), 영성의 쇠퇴와 말씀의 약화(18.8%), 사회로부터 신뢰 상실(17.5%), 물질만능과 쾌락주의 만연(14.9%), 목회자의 자질 부족(11.0%)을 꼽았다.
신대생은 한국교회가 신뢰받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중복응답)으로 교인 및 교회 지도자의 신앙과 행동 불일치(64.3%), 기독교 본연의 영성 쇠퇴(30.7%), 목회자의 윤리 타락(27.3%), 기복신앙(24.7%) 순으로 답했다.
신대생은 ‘종교인 과세’와 ‘목회자 이중직’에 대해 각각 79.0%와 82.0%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종교인 과세 부문은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는데, 지난 2012년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보다 긍정적인 답변이 30.0%포인트 높았다.
이들은 이상적인 교회 규모로 신도수 300∼400명(32.0%)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존경하는 목회자로 고 옥한흠 전 사랑의교회 목사(13.3%)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리서치에서 지난해 4월15일부터 9월2일까지 장로회신학대, 감리교신학대, 한신대, 연세대, 백석대 등 11개 대학 신학대학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담 형태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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