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경은씨는 30대 초반 무렵부터 파킨슨 증상이 나타났다. 왼쪽이 팔이 잘 움직이지 않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 어려웠고, 동시에 같은 쪽 다리가 무겁고 끌렸다. 처음에는 디스크 장애인줄로만 알고 병원에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다. 결국 대학병원에 방문하고서야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어서 움직이는 것은 별로 불편하지 않았는데 3년 정도 지나서는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져 복용량과 복용횟수를 늘리게 되었다. 1년전부터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말이 어눌해지고 몸 전체가 흔들려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왼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걷게 된다.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2-3시간 정도만 지속되고, 약효도 처음보다 30-40%로 저하되어 최근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 받았다.
파킨슨병은 대부분 50대 이후에 발생하지만 30% 정도는 은경씨처럼 50대 이전의 젊은 사람들에서도 발생한다. 즉 파킨슨병은 2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서부터 80세 이상의 노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를 유년기 파킨슨병이라고 하며, 20~40대에 발병하는 경우를 조기 발병 파킨슨병 또는 장년 발병 파킨슨병이라고 부른다.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은 유전적 요소가 많이 관련되어 있다. 특히 20세 이전에 발병하였다면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파킨슨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40세 이전에 발병하였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유전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가족력이 없고 발병 연령이 높다면 유전자 이상일 가능성은 줄어든다.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은 떨림, 강직, 운동완만과 같은 일반적인 파킨슨 증상 외에도 근육긴장이상이 초기증상으로 흔히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전에 발생한 파킨슨병에서는 떨림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60세 이상 노인에서 발생하는 파킨슨병에서는 자세 이상과 보행 장애가 더 심한 양상을 보인다. 또한 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은 노인에서 발생한 파킨슨병에 비해 다소 느리게 진행하는 편이고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적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다만 오랫동안 치료를 하기 때문에 약물에 의해 운동성 동요 및 이상운동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도 개인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강남본점 위영만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파킨슨병을 간풍내동, 기혈양허, 혈허생풍, 기체혈어, 간신음허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치료하는데, 젊은 사람에게 파킨슨병은 주로 간풍내동형에 해당하고 노인에게 나타나는 파킨슨병은 기혈양허형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또한 위영만 원장은 “젊은 사람에게 발병한 파킨슨병은 양약의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장기간 복용으로 인해 약효가 저하되고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때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양약의 복용량과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도움말 : 휴한의원 강남본점 위영만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