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헌집줄게 새집다오’가 ‘쿡방’ 트렌드를 이을 ‘집방’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헌집줄게 새집다오’ 1회에서는 의뢰인 예정화의 집으로 인테리어 대결을 펼치는 제이쓴-문희준, 박성준-정준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헌집줄게 새집다오’의 첫 번째 의뢰인은 바로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렝스 코치 출신 방송인 예정화. 운동으로 다져진 명품 몸매로 잘 알려진 그녀의 평소 이미지와 달리, 예정화는 정리정돈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집을 공개해 다른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허경환은 예정화의 집을 보고 “집이 털린 거냐”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혼자 자취하고 있는 예정화의 집은 인형을 좋아하면서도 검은 비니봉지에 보관할 정도로 수납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 먼지가 많았으며, 물건들이 정신없이 흩어져있었다. 때문에 그녀가 요구한 인테리어 포인트는 ‘수납공간’, ‘암막커튼’, ‘세련된 서울 여성 느낌의 방’, ‘가위 눌리지 않는 방’이었다.이날 예정화의 방으로 인테리어 대결을 펼치게 된 팀은 제이쓴-문희준 팀과 박성준-정준하 팀. 예정화의 방 크기와 동일한 세트에 쇼룸을 꾸민 양 팀을 의뢰인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해 방을 완벽 변신시켰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패널들은 페인트칠 할 때나 시트지 작업할 때의 노하우, 메꿈이 활용법, 기존에 집에 있는 소품들을 이용한 저렴하면서도 간단한 리폼 아이디어까지 전수했다.제이쓴-문희준은 화이트와 그레이톤을 기본으로 하여 캐노피까지 달아 아기자기하게 방을 꾸미고, 비싼 암막커튼 대신 이중커튼을 이용하는 아이디어에 향초로 향기까지 신경 썼다. 여기에 붙박이장 손잡이를 떼고 부착식 전신거울을 이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센스까지 발휘했으며, 총 비용 역시 96만3220원으로 결과물에 비해 저렴했다.박성준-정준하 팀은 연보라색 시트지, 별을 좋아하는 예정화의 취향을 고려한 러그 등으로 방에 포인트를 줬으며, 풍수에 능한 박성준 디자이너는 침대 밑에 수맥을 잡아주는 동판을 깔아 가위에 자주 눌린다는 예정화를 배려했다. 또한 이 팀 역시 플라스틱 전구로 장식된 전신거울로 예정화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총 비용은 96만8900원이 소요됐다.방을 놀랍게 변신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던 양 팀. 첫 의뢰인의 선택은 바로 쇼룸 B를 꾸민 박성준-정준하 팀이었다. 예정화는 선택 이유에 대해 “사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쇼룸 A를 선택하려고 했다. 그런데 오래 살 생각을 하니까 제가 청소할 자신도 없고, 먼지가 감당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패널들이 꾸민 소품들은 그대로 의뢰인의 집으로 옮겨지며 방의 화려한 변신을 마무리했다.이날 첫방송을 마친 ‘헌집줄게 새집다오’는 일단 의뢰인의 방을 그대로 스튜디오에 재현하며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이는 기존 VCR로 집을 공개하던 방식보다 생생함을 더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와 패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소품은 시청자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유용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새집처럼 바꾸면서도 비용은 모두 99만원 이하였다는 것. 자칫 현실과 괴리를 느낄 수 있는 소재에 ‘한도액 99만원’이라는 규정을 두며 보다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팁을 전수하도록 했다.여기에 경쟁 구도에서 나오는 출연자들 간의 견제가 웃음까지 책임졌으며, 박성준 디자이너의 화려한 언변 역시 볼거리였다. 재미와 정보 전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자신하고 나선 ‘헌집줄게 새집다오’. 첫 술에 배부르겠냐만, 일단 첫 방송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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