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디데이'[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여의도 공동구가 위태로운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C&C)의 17회 방송에서는 일섭과 자혁이 손 잡고 여의도 공동구 수중작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전개됐다.여의도 공동구 수중작업에서 일섭(김상호 분)은 지진에 갇힌 서울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이었지만, 자혁(차인표 분)은 자신이 새로운 곳의 새로운 주인이 되겠다는 야망에서 비롯됐다. 서로 다른 생각이 출동할 것이 예고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자혁은 일섭의 사명감과 인간애를 자극했다. 대원들을 사지에 몰아넣을 수 없어 고민하는 일섭에게 “파괴는 새로운 건설의 기회다. 천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고, 일섭은 결국 자혁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야욕과 희생의 상반된 두 이미지가 충돌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됐다. 일섭은 “대장이 앞에 가는 것”이라며 위험을 무릎 쓴 희생으로 뭉클함을 전한 반면, 자혁은 “사명감으로 사는 종자들이야. 누가 나서는 거 보다, 언제 나서는 가가 문제가 되겠네”라며 그들의 희생 정신을 이용하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위기의 순간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위기의 순간 자신의 야욕부터 챙기는 자혁이나, 병원장이 되려고 자신의 가족까지 희생시키려는 박건(이경영 분)의 숨겨진 본성은 권력형 '뒷골 브레이커'의 탄생을 알리며 극의 재미를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긴장감이 폭발할수록 배우들의 연기력도 폭발했다. 차인표는 야심가 정치인 역할을 제 옷을 입은 양 소화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차인표가 큰 액션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과시한다면 이경영은 나직한 목소리와 표정의 변화가 없는 연기만으로도 비열함을 드러내며 2인 2색의 연기열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스펙타클한 전개와 영화 같은 재난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14일) 저녁 8시 30분에 18회가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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