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홀리 홈과의 경기에서 패한 론다 로우지의 초라한 귀국길 모습이 보도되자 ‘역대 최강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그를 감싸는 듯한 글을 올렸다. 앞서 론다 로우지는 메이웨더에게 거침없는 도발적 언급을 했기에 메이웨더의 언급이 더욱 주목을 끌었다.
미국스포츠매체 TMZ는 18일(한국 시각) ‘나는 내 얼굴이 부끄럽다’라는 제목으로 론다 로우지(28)의 초라한 귀국길 모습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무너진 자신의 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면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론다 로우지는 검은색 후드티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들어섰다.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론다 로우지는 남자친구 트래비스 브라운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부축을 통해 현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역대 최강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7)에게 “무규칙 격투기라면 이길 수 있다”라며 거침없이 도발하던 챔피언의 모습은 없었다.
이와 관련 메이웨더는 “사람들은 쿨하지 못하다. 로우지 덕분에 여성 격투기가 크게 성장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론다 로우지의 패배에 대해 메이웨더는 “그녀를 비난하지 않았으면 한다. 로우지는 당당히 고개를 들어도 된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는 “로우지의 그라운드 기술은 지금도 충분히 강력하다. 복싱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언제든 내게 찾아오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론다 로우지는 지난 7월 17일 ESPN이 매년 개최하는 ESPY 시상식에서 메이웨더를 제치고 ‘최고의 파이터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로우지는 “메이웨더가 여성에게 얻어터지면 어떤 기분을 느낄지 궁금하다. 메이웨더가 날 모르는 척 하고 있다”며 도발했다.
또한 로우지는 메이웨더가 매니 파퀴아오와의 대결에서 도망다니는 복싱을 한 끝에 판정승을 거둔 것을 언급하면서 “타이슨이 좋은 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지 않고 수 년 간 반성했다. 그의 인간성을 존경한다. 메이웨더도 타이슨처럼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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