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디자인 축제 ‘헤럴드디자인포럼2015’ 화려한 개막
“전혀 다른 영역 융합 엄청난 힘” 홍정욱 회장, 디자인 새역할 강조 “디자인산업 사회 활력소 기대” 박근혜 대통령 축하 메시지 문체부장관·서울시장도 축사 그랜드하얏트서울서 축제의 무대
“산업과 산업, 영역과 영역 간 경계는 물론, 사람과 사물, 사람과 환경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에는 ‘창조와 융합’을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아시아 최고 디자인 축제인 ‘헤럴드디자인포럼2015’가 10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디자인코리아’와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위크’등 한 달간 이어지는 디자인 축제의 공식 개막을 겸하며 그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5는 ‘디자인 플랫폼, 창조와 융합으로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영역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 및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 디자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사회적 관심의 폭을 넓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이날 오전 9시 홍정욱 헤럴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디자인축제가 개막했다. 홍 회장은 “디자인은 외형과 기능, 미학과 과학, 에스테틱과 엔지니어링의 결합을 통해 전혀 다른 영역을 융합하고, 새로운 창조의 해법을 생성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보낸 축전을 통해 “현재 정부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서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디자인 산업은 물론 우리 경제와 사회 전체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 발표되는 나눔과 공유의 가치, 상상력, 예술과 실용, 정체성의 브랜딩, 3D 프린팅, 픽셀과 예술의 콜라보 등은 새로운 영역과 융합하고 통합하며 확장되고 있는 현대 디자인의 흐름과 그 가능성을 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작지만 큰 아이디어, 분야와 경계의 벽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협력해서 이뤄나가는 것, 저는 이 모든 것들이 다, 디자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도 세계 디자인 그루들이 총출동했다.
랜디 저커버그(‘저커버그 미디어’ 창립자 겸 CEO), 반 시게루(2014년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 김주윤(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업체 ‘닷’ 대표), 마르티 귀세(푸드 디자이너), 톰 딕슨(2014년 메종오브제 선정 ‘올해의 디자이너’), 아릭 레비(독일 타센사 선정 ‘세계 3대 디자이너’), 밥 반데리(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토탈 아이덴티티’대표), 토미 리(홍콩 산업디자이너), 얀네 키타넨(3D프린팅 아티스트), 앨리 레이 스미스(‘픽사’ 공동 창업자), 이이남(미디어 아티스트) 등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연사로 초청, 열띤 강연을 펼친다.
각 계 거장들의 지식의 향연은 ‘디자인 가치 창출, 마케팅 인사이트’(랜디 저커버그)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총 7개의 세션(나눔과 공유, 상상력, 예술과 실용, 브랜딩, 3D프린팅, 픽셀과 예술의 콜라보)이 진행되며, 이와 별도로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디자인 경영, 디자인 스토밍’이라는 주제로 VIP 100명만을 초청해 연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만찬을 즐길 수 있는 ‘헤럴드디자인 프리미엄토크’도 열린다.
이한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