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도 디자인 영역...수어 통역 전면도입
“제품이나 서비스에의 접근성도 디자인의 영역입니다. 특히 저 같은 장애인에겐 편리·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이용가능·불가능의 절실한 문제입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 연사로 나서는 시각장애인 김혜일 링키지랩 접근성팀장의 말입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와 재택근무의 일상화는 장애인들에게 또다른 문턱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에의 접근성이 현저히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김 팀장은 “IT를 활용한 접근성 디자인은 안 보이는 사람이 볼 수 있게, 안 들리는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신(神)급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자인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장애인 접근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은 국내 민간행사 가운데에선 드물게 수어(手語)통역을 전면 도입해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접근해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혜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디자인 분야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이고, 디자인 트렌드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이 “What comes after? 당신이 경험할 내일”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디자인 트렌드에 주목한 이유입니다.
▶주제 : “What comes after? 당신이 경험할 내일”
▶일시 : 2021년 10월 14일(목)
▶장소 : 서울 세빛섬
▶문의 : 헤럴드 포럼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