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외국인 강ㆍ폭력 범죄가 크게 늘면서 조폭으로 세력화(化)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를 단체 수준으로 보기엔 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경찰청은 5일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외국인 범죄를 집중 단속해 353건 708명을 검거하고 이 중 9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도박 개장ㆍ알선이나 대포통장 사범이 183건 371명(구속 27명)으로 가장 많으며, 강ㆍ폭력 사범 109건 194명(구속 21명), 패거리 폭력배 12건 70명(구속 11명), 마약 사범 38건 61명(구속 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100일 집중단속을 벌여 상당수 폭력배가 강제퇴거 조치됐거나 출국해 활동이 위축했다”면서 “조폭처럼 조직 체계를 갖춘 폭력단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국가 출신이나 직장 동료끼리 뭉쳐 다니며 시비나 이성문제로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 패거리 폭력배 사건과 일반 강ㆍ폭력 범죄를 합한 121건을 분석하니 같은 국적 사람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95건(79%)으로 대부분이었고, 다른 국적 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12건(10%)에 그쳤다. 한국인이 피해를 본 범죄는 14건(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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