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국내 개인사업자 수가 최근 5년 8개월간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은 늘어나고 PC방과 문구점ㆍ서점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8일 국세청의 전국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기준으로 개인사업자는 582만9000명으로 2009년 말(487만4000명)과 비교해 95만5000명(19.6%) 증가했다. 이 통계는 표본조사를 토대로 관련 수치를 내는 통계청 조사와 달리 국세청에 실제로 세금 신고를 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부동산임대업이 21.3%(141만명)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13.2%), 음식업(10.6%)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24%가 몰려 있고, 그 다음이 서울 23.2%, 부산 6.5% 순이었다.
작년 동월 대비 사업자 수 증가율은 세종이 28.0%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11.8%, 충남은 6.3%로 2~3위에 포진했다.
사업자 성별 비중은 남성이 62.6%, 여성이 37.3%였다.
1년새 여성 사업자 증가율은 6.7%로 남자(4.9%)보다 높았다.
연령별 사업자는 50대(32.1%), 40대(28.5%), 60대(16.0%) 순서로 많았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1.0%p)와 70대(0.1%p)가 증가한 반면 40대(-0.8%p)와 50대(-0.3%p)는 감소해 연령대가 다소 높아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사업체 존속연수는 ‘5∼10년’이 21.6%, ‘10∼20년’이 21.3%, ‘3∼5년’이 13.6%였다.
30개 생활밀접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 수는 전체의 21.9%인 145만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3.2% 늘었다.
패스트푸드점(12.6%)과 편의점(10.0%), 실내장식가게(12.2%), 부동산중개업소(7.9%)가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에 PC방(-4.2%), 문구점·서점(-3.3%), 휴대폰판매점(-2.2%)은 감소했다.
서울 강남구에는 교습학원ㆍ문구점ㆍ미용실ㆍ부동산중개업소ㆍ실내장식가게ㆍ예체능학원ㆍ일반음식점ㆍ제과점ㆍ패스트푸드점ㆍ화장품가게 등 11개 업종이 전국 254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밀집해 있다.
서울 중구에는 옷가게와 안경점이 가장 많았다.
꽃가게는 대규모 화훼단지가 있는 서울 서초구, 일반주점은 홍대입구가 포함된 서울 마포구, 여관은 제주시에 사업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한편 국세청은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예비사업자의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는 전국 사업자등록 통계를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자 현황은 국세통계 전용 홈페이지(stats.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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