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NASA와 국내 대기질 공동연구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대규모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과학원과 나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나사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지형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존 그런스펠드 나사 해외협력부 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내년 5∼6월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지상·항공·위성등 관측 활동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과학원 측은 위성·항공관측 연구 기법이 축적된 나사와의 대기질 공동 조사를 통해 예보 정확도 향상, 수도권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미국 측은 이번 연구에서 나사를 포함해 해양대기청(NOAA),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등 국립 기관과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공대 등 2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미국 측은 3년 간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원은 또 이번 협약을 통해 2019년 발사 예정인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활용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양국 연구진 간의 제1차 과학자 회의도 이틀 간 진행했다. 과학원과 국립기상과학원, 서울대 등 국내 연구진 10여명과 나사 등 미국 측 연구진 40여명이 참석해 협력방안, 항공관측 경로, 실행계획서 확정 등을 논의했다.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업무협약이 대기질 예보 능력 향상과 환경위성 활용기술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국내 대기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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