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통화정책 안정적 운용”
대신증권 “통화정책 안정적 운용”전망
한국은행이 넉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려고 하기보다는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는 듯한 정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 및 신흥국의 경기둔화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기”라며 “통화정책을 섣불리 변경했을 때의 위험요인에 대한 고려의 강도를 높였기 때문에 추가 금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이후 점차 국내 경기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리를 인하해햐 할 시급성이 약화된 것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1.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에 열린 금통위 이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는 발언을 하며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임을 강하게 예고해 왔다.
한국은행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 하반기 성장률을 3.0%,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보다는 낮아진 것이지만 앞으로 3%를 넘는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은은 이번 성장률 전망을 통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셈”이라며 “금리를 인하했을 때 경기부양이라는 순기능보다 가계부채 확대 등과 같은 역기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커지면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의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동결을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종합해보면 향후 금리를 인하해야 할 급박한 필요가 생기지 않는다면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