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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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래퍼가 이렇게 노래를 잘해?” 개코, 쌈디(사이먼 도미닉)의 출연으로 더 이상 이런 감탄은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복면가왕’에 출연한 또 다른 래퍼 치타가 이러한 편견까지 깨버렸다.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의 자리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치열한 경연 무대를 펼쳤다.이날 1라운드 3번째 무대에서는 ‘동작 그만’과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각각 파워풀한 록 보컬과 농염한 허스키 보이스로 판정단을 매혹시켰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박빙의 대결 끝, ‘동작 그만’이 5표 차이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아쉽게 탈락하게 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다. 시원하게 어깨를 드러낸 한복 드레스, 손짓 하나하나 묻어나는 노련미, 귀를 사로잡고 다음으로 가슴까지 쥐락펴락하는 매혹적인 목소리의 그녀는 바로 래퍼 치타였다.Mnet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가장 핫한 래퍼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치타의 등장은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카리스마 래퍼’, ‘센 언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그녀가 보여준 섹시한 매력에 한 번 감탄하고,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한 실력과 무대 장악력에 다시 한 번 경악했다. 매회 같은 포맷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더 이상 놀랄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치타의 무대는 이 무대가 가진 진정한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또한 이날 치타가 보여준 무대는 놀라움뿐 아니라 감동을 전한 무대이기도 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로 치타의 원래 꿈은 노래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큰 사고 이후 그 후유증으로 고음을 소화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고, 그 이후 보컬리스트가 아닌 래퍼로 전향해 지금의 자리에 선 것이다.래퍼로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가 되었지만 치타는 여전히 노래에 대한 갈망을 갖고 있었다. 치타는 3라운드 솔로곡으로 준비했던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부르며 눈물을 흘려,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아쉬움과 처음 꿨던 꿈을 이렇게라도 이루게 된 감격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그랬기에 노래를 부르며 떨리던 치타의 목소리와 손끝에 보는 이들 모두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이날 김형석은 “지금까지 ‘복면가왕’ 출연 가수 중 무대 장악력으로 봤을 때는 톱5 안에 든다”며 치타의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래퍼로서는 물론 보컬리스트로서도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무대에 대한 커다란 열망을 보여준 치타. 앞으로 치타가 어떠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든 그녀의 꿈에 응원을 보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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