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 중인 보령댐의 용수고갈 방지를 위해 금강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조기착공하기로 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6일 충남 서부권 가뭄현장을 방문해 가뭄 해결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보령댐과 가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로 건설되는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찾아 보령댐 용수공급 대책과 주민 피해상황 등을 점검했다.
21㎞ 길이로 건설 중인 백제보~보령댐 도수로는 보령시, 서산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내 약 48만명에게 하루 11만5000t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총 사업비 625억원이 투입돼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방 차관은 “보령댐 도수로를 내년 초까지 적기에 건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주민들의 절수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가뭄을 계기로 향후 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수자원 확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뭄 예방과 수자원 대책으로 댐과 보, 저수지의 연계 운영, 4대강 여유수량 활용방안 등을 마련하고, 지하댐 등 대체수자원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년 4월까지 댐-보-저수지 최적연계운영 공동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내년 10월까지 4대강 물활용연구를, 농식품부는 내년 5월까지 농업용수공급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