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는 추석을 전후로 한달 동안 각종 상품을 50~60% 할인하는 국가적 세일 붐을 조성해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또 추석을 전후로 중소기업에 21조원을 지원하고, 체불일금을 추석전에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올해 추석 민생대책은 ‘민생안정과 소비활성화로 따뜻하고 활기찬 추석’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종전에 해왔던 추석 민생자금 방출 등 자금지원과 함께 국가적인 세일 붐을 조성해 소비를 촉진한다는 것이 올해 대책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추석 이전 2주를 ‘한가위 스페셜위크’로, 추석 이후 2주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설정해 한달 동안 전국적인 세일 붐을 조성에 나선다. 여기에는 대형 유통점을 포함해 30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60%의 동시다발적 세일을 진행한다. 전국 2141개 농수협ㆍ산림조합 마트, 백화점ㆍ대형할인점, 300여개 전통시장, 나들가게 슈퍼ㆍ체인점까지 세일에 참여한다.

정부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말까지 공공부문의 복지포인트를 조기 소비토록 하고, 기업들은 추석 이전에 2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키로 했다. 공무원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가율휴가를 독려하고, 이를 민간에 확산키로 했다.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25일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한우ㆍ조기 등 성수품의 정부와 민간 비축물량을 방출, 평시의 1.4배까지 공급키로 했다. 또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수급대책반을 운영하고 매일 물가조사를 실시해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하청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공부문이 하도급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토록 하고, 이달초까지 진행된 10만개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미지급 혐의업체들이 추석 전에 현금으로 지급토록 현장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체불자의 임금을 정부가 우선 지원하는 300만원 한도의 소액체당금 지급 기한도 단축해 가능한 추석 전에 지급키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까지 중소기업에 21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부가세ㆍ관세 환급금을 추석전에 지급키로 했다. 취약계층 60만명에게 문화이용권을 지급하고, 19~25일을 자원봉사주간으로 설정해 정부와 기업이 나눔확산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추석을 계기로 경제심리가 확실히 살아나고 서민층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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