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의 수가 6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외교부로 부터 제출받은 ‘2012년, 2014년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외국에서 각종 범죄의 피해자가 된 우리 국민은 2012년 4594명에서 2014년 5952명으로 29.6%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재외국민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유럽이 2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2467명에 달했다. 범죄 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절도 피해가 4378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행방불명 266명, 사기 244명, 강도 234명, 폭행상해 229명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 수 증감률을 보면 미국이 83명에서 183명으로 121% 급증했고, 중국은 759명에서 574명으로 2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자살한 한국인의 수는 2012년 118명에서 2014년 151명으로 28% 줄었고, 해외에서 강제추방된 재외국민은 2012년 339명에서 2014년 270명으로 20.4% 감소했다.
김 의원은 “외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늘어나면서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발생도 함께 늘었다”며 “국가별 재외국민의 범죄 피해ㆍ가해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특정 범죄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대해선 해당 범죄에 대한 정보를 여행객들에게 충분히 제공하고, 공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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