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듯 미묘한 뉘앙스를 풍겼으나 키스신이 등장은 당황스럽다. 회상장면을 보여 줄 시간에 주원과 김태희의 감정선을 조금만 더 친절히 설명해줬더라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는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하는 김태현(주원)과 한여진(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 생방 촬영을 진행 중인 ‘용팔이’는 잦은 과거 회상신의 등장으로 빈축을 샀다. 시간 때우기 용이 아니냐는 것. 이날 방송 역시 앞부분에 한여진이 살아있음을 아는 신씨아(스테파니리)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또 한 번 등장했고, 수차례 등장했던 한여진과 전 남자친구 최성훈(최민)의 사고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태현은 한여진을 최성훈과 결혼 하려던 성당에 데려갔다. 상속녀로 살아갈 수 없다는 불안감에 빠진 한여진에게 확신을 가질 기회를 주는 동시에 “죽은 사람 질투하기 싫다”고 고백하며 과거의 트라우마까지 벗어나게 하고 싶었던 것. 단 한 번 걸 수 있는 휴대전화를 받아든 한여진의 선택은 김태현이었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김태현과 한여진의 케미가 폭발했으나 개연성 없는 러브라인 속도를 따라가긴 벅찼다. 생사를 오가는 과정에서 생긴 절절한 사랑이라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방송 시간을 똑같은 회상 장면으로 채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기에 불친절한 설명이 더욱 아쉽다.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용팔이’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뒷심부족 논란 없는 명품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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