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육사삼거리 시민에 개방
서울 노원구 공릉1동과 공릉2동 사이에 있던 경춘선 폐철길이 숲길<사진>로 변신해 주민들의 녹지문화공간이자 화합의 장소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경춘선 폐철길 공원화 사업 총 3단계 구간 중 1단계 구간 공사를 완료 ‘경춘선숲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춘선숲길’은 폐선된 경춘선 중 서울시 구간인 광운대역부터 서울시계까지 6.3㎞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중 1단계 구간인 공덕제2철도건널목(옛 신공덕역사남쪽)부터 육사삼거리까지 1.9㎞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2013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 9개월 만이다. 1단계 구간의 총 면적은 4만 8170㎡로 기존 철길과 신호기 등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산책로, 철길숲길, 자전거길 등 녹지공간들을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는 옛 철길이었음을 형상화한 레일모양의 의자, 조형물 등을 설치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단독주택이 밀집한 도깨비시장을 중심으로 현대성우아파트에서 새터언덕까지 구간에 왕벚나무가 풍성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화랑대로변 철길숲길은 옛 철길과 철도변 시설녹지였던 스트로브잣나무 숲을 보전하는 등 예전 그대로의 향수와 역사적 가치를 모두 담았다.
아울러 경춘선을 오가던 기찻길 옆에는 자전거 도로도 새로이 놓였다.
경춘선을 타고 가며 보았던 낭만적인 풍경을 자전거를 타고 다시 되밟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전거길은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한강에서부터 북한강변을 따라 춘천까지 연결돼 시민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폐선 구간이 숲길로 탈바꿈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철도로 인해 단절된 지역이 화합의 장소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2단계 구간(경춘철교~산업대3길 고가철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9월 준공하고 3단계 구간은 2017년 5월 완료 예정이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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