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1년째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올해 일본 방위백서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이 대립하는 남중국해에 대해선 분쟁지역으로 보고 영유권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백서에서 남중국해를 자신들의 영토로 주장하지 않았지만 동중국해 일부 도서지역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의 대응은 “중국이 신형 해양탐사용 플랫폼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의 일방적인 개발에 반대하며 중단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힌 수준에 그쳤다.

백서 발표 직후 집권 여당인 자민당 소속 매파 의원들이 이번 보고서가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할 정도였다.

중국은 남중국해 350㎢에 걸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등은 중국이 난사군도(南沙群島)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레이더 기지를 건설해 군사적 목적으로 이곳을 이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무역규모는 연간 5조달러에 달해 전략적 요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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