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또 하나의 대 기록을 작성해냈다.로드리게스는 14일(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를 상대한 로드리게스는 2-4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5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32타점 째를 기록하며, 통산 2,0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2001타점). 지난 1994년 시애틀에서 데뷔 후 텍사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르기까지 22년, 21번째 시즌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지난 1996년 123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100타점 시즌을 보낸 A-로드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의 경우 팀의 162번째 마지막 경기에서 7타점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100타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2002년(142타점)과 2007년(156타점) 두 차례 리그 타점왕에 오른 바 있으며, 2007년의 156타점은 2001년 새미 소사의 160타점에 이은 단일 시즌으로는 2000년대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통산 14번의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낸 바 있는데, 이는 매니 라미레즈와 베이브 루스, 지미 팍스가 각각 기록한 12번을 뛰어 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통산 득점권 타율은 .294며, 통산 2,000타점은 타점 기록이 공식 집계된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역대 1위는 행크 애런의 2,297타점으로, 애런은 통산 네 차례의 타점왕 포함 11차례 100타점 이상 시즌을 보낸바 있다. A-로드는 양키스와 2017시즌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황. 이에 2017시즌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만 애런의 기록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A-로드는 또 하나의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역대 29번째 3000안타 달성이 그것이다.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까지 2995안타의 그는 대기록에 5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로드리게스가 3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이 역시 행크 애런에 이어 600홈런-2,000타점-3,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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