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인 소파즈(SOFAZ)가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애비뉴빌딩 A동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건설ㆍ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 소파즈와 파인애비뉴빌딩 A동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파즈는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석유 판매로 조성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설립한 국부펀드다. 이 펀드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을지로 2가에 있는 파인애비뉴빌딩은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2011년 말 준공했으며 지하 6층, 지상 25층의 쌍둥이 빌딩으로 이뤄져 있다.
A동은 미래에셋이 지난 2011년 사모펀드를 조성해 3400억원에 매입했고 B동은 지난해 4700여역원에 코람코자산신탁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