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됨에 따라 감염 의심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 또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메르스 관련 상담도 하루 1000건을 웃도는 등 폭증하는 양상이다. 메르스 공포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5명이 새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 환자 5명중 1명은 3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3차 감염자도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또 30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이미 2명이 사망했고, 3명 정도는 고위험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메르스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 격리대상자가 750여명에 달해 메르스 감염 환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격리 대상인 의심자도 2일 750명에서 3일 1364명으로 급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를 제외한 감염 의심자는 총 398건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검사도 99건에 달한다. 메르스 감염으로 인해 격리된의심자는 총 1364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자택 격리는 1261건, 기관격리는 103건이다.또 격리 대상자중 해제된 경우는 52건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확진 환자중 3명이 상태 호전으로 격리 병원서 퇴원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환자 가운데 11번, 14번, 16번 등 3명은 기존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사태가 걷잡을 수 확산되면서 메르스 공포도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운영하는 메르스 콜센터의 상담실적이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에서 운영하는 메르스 콜센터는 메르스 상담이 쇄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0일 451건이던 콜센터의 메르스 상담이 31일엔 489건으로 소폭 늘어나더니 첫 사망자가 발생한 6월 1일엔 997건, 2일엔 1107건 등으로 급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가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자 3일 오후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방역 대응상황과 대책 방향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기자]최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