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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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주연 기자] ‘화정’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소재와 긴박한 전개, 배우들의 호연까지 삼박자를 이룬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이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성공적인 행보 속에서, 지난 19일 방송된 12회 분은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TNMS 집계, 전국기준)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된 ‘화정’ 12회 분에서는 화기도감에서 광해(차승원 분)의 행차를 엿보던 정명(이연희 분)이 이이첨(정웅인 분)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첨은 정명의 무릎을 꿇린 데 이어 멱살을 부여잡으며 "너는 누구냐?"고 정체를 추궁했다. 이첨이 "네 입을 찢어야 말을 할테냐"고 고함을 치자 정명은 비릿한 미소로 응대했다. 과거 이첨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정명에게 현재의 상황은 오히려 고대해 오던 일. 복수심 하나로 왜에서 조선까지 온 정명은 광해를 쏘아보며 "내가 누구일 거 같습니까? 궁금하십니까"라며 거침없이 도발한다. 이에 광해는 "화기도감은 군령으로 통치하는 곳. 내가 너를 참수하기 전에 너가 누군지 알아야겠다. 너가 누구인가?"라며 정명의 정체를 캐물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거 정적이었으나 애틋했던 여동생과 오라버니 광해와 정명이 현재 주상과 밀입국자가 되어 만난 상황이었다. 정명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이 아닌 왕의 길을 선택했던 광해였다. 이에 정명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온 몸으로 느낀 광해는 이전에나 느꼈을 법한 알 수 없는 애틋함에 당황하며 "헌데 왜일까? 어쩐지 그 순간 왠지 낯이 익는 듯 했다"라며 읊조렸다. 이 과정에서 노련한 차승원의 눈빛 연기는 모든 것을 압도했다. 낯선 자를 화기도감에서 만난 후의 분노와 정명의 날을 세운듯한 매서운 눈빛에 맞서는 차분한 위압감은 '연기의 아우라'는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차승원과 첫 연기합을 맞춘 이연희 역시 정웅인의 거친 패대기와 멱살잡이 속에 날 선 눈빛으로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차승원을 향해 분노로 끓어오르는 눈빛으로 도전하는 등 안정된 연기력을 펼쳐보이며 향후 펼쳐질 차승원과 이연희의 새로운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져질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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