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거미가 비 처럼 내리는 ‘거미비’ 현상이 또 목격돼 화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하늘에서 새끼거미떼가 비 처럼 쏟아져 내렸다.

영국과 호주 매체들은 최근 호주 골번 하늘에서 수백만 마리의 거미떼가 떨어져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베란다에 앉아있는데 수많은 명주실이 하늘에 떠있는 것 처럼 보였다”며 “30분 정도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주민 이안 와슨은 “비가 너무 심해 작은 거미들이 머리 위로 자리 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와슨은 “마을이 전부 새끼거미들로 뒤덮였다”며 “고개를 들어 해를 보자 200m 높이 거미줄 터널이 하늘 높이 솟아있는 것 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거미비’는 한국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세계적으로는 간혹 일어나는 현상이다. 거미줄이 하얗게 쌓여 ‘엔젤 헤어’라고도 부르는 이 현상은 거미들이 대량으로 이주할 때 목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