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 지역을 가린다!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인셔널 (이하 MIS)가 4시간뒤인 오전 7시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열릴 미국 플로리다 탤러하시는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 곳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는 아침 부터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오전 10시 경기 시간을 8시간 넘게 앞두고서 줄을 서서 앉아 있는 한 청년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봤다.
그는 쓰고 있던 썬글라스를 벗고 정중히 인사하며 흔쾌히 이벤트에 응해 주었다. (인터뷰이가 이미 줄을 서고 있는 만큼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앉은 자리에서 인터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는 마이애미주 올랜도에서 살고 있는 아담이라고 말하며 이 곳 까지 4시간이 걸려 운전을 했다고 말한다. 오전 10시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새벽 5시쯤에 일어나서 출발을 했단 이야기다. 이 경기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큰 것 같다.
그가 이처럼 일찍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다. 특히 그는 SKT팬이라고 한다.
"SKT의 팬으로서 그들을 직접 두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렙니다."
다분히 상기된 표정의 그는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해 나간다. 가만히 있을 수 없던 기자도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결승전 예상 스코어에 대해 질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앞선 프나틱 경기와 같이)짜릿하고 흥분되는 경기가 나오기를 기대해서 3:2 스코어로 SKT가 승리했으면 좋습니다. 그렇지만 SKT가 워낙 잘해서 아마 3:1로 EDG를 꺾을 것 같습니다."
장거리를 운전해 온 만큼 그에 준할만한 경기력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는 마치 전문가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SKT의 승리를 점친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커 선수를 무척 좋아하지만 이번 결승전에는 이지훈 선수가 출전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페이커 선수는 너무 공격적인 경향이 있어서 결승전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라인전 단계도 세고 한타 능력도 출중한 이지훈 선수가 나와서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동안 진행한 인터뷰 였지만 그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SKT'에 갖는 열정이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결승전인 만큼 개인 기량을 뽐내는 경기를 하기 보다는 좀 더 침착하게 이득을 챙기면서 경기를 굳힌 뒤에 슈퍼플레이로 마무리를 짓는 모습들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며 "SKT가 꼭 승리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미드 시즌 인비테인셔널(MIS) 결승전에는 한국 지역 대표로 참가한 SKT와 중국 대표로 참가한 EDG가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SKT는 4강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최종스코어 3:2을 기록했고, EDG는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AHQ를 상대로 3:0을 기록하면서 각각 결승전에 진출했다.=미국 탈라하시 안일범 기자
탈라하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