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기자] #1 “최근 3년 동안 2번이나 이사했어요. 이참에 아파트를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아파트값이 더 오르면 영영 집 살 기회가 없어질까 두렵기는 한데, 담보대출을 받자니 갚는 게 부담스럽고 나중에 폭락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용인에 85㎡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이용덕(38)씨는 요즘 부동산 관련 뉴스를 보며 한숨 짓는 일이 잦아졌다. 주말엔 서울/경기지역 모델하우스를 찾지만, 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이씨는 “재개발 아파트도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다”며 “대출을 더 받아 한번 더 전세를 살아야 하는지, 소형 아파트를 사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알아봤는데 매물이 많지 않고 여전히 비싸다”며 “요즘 인생 최대의 고민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2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전용 198㎡짜리 아파트에 사는 윤정욱(남?57)씨는 85㎡대로 이사 가려고 집을 내놓았다. 직장에서 은퇴한 뒤 별다른 소득은 없는데 관리비 부담도 있고 자녀들이 출가를 했기 때문에 굳이 넓은 집이 필요치 않아 작은 곳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적은 규모의 주택으로 옮기면서 남는 여유 자금으로 매달 월세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소형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실속형, 실수요자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부동산 다운사이징을 통해 발생하는 여유자금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새로 구성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운사이징(downsizing:축소)' 은 주택자가 집 크기를 줄이거나,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추세를 말한다.부동산업계는 고령사회 진입과 이혼/만혼의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집값 하락 우려로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하면서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주택 다운사이징'을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늘어난 대출로 대형주택 또는 대형 상가를 구입하기 보다는 알짜/소형 부동산 투자로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금리가 하락시 유망지역에 공급되는 소형 주택/ 소형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다며,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건, 수익성 부동산의 차익 실현 목적이건 본인의 자금에 맞는 부동산 투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1억원 이하로 분양하는 부동산 물건으로는 부산시 금정구 “우진 더클래식”타운하우스, 강원도 평창 “올림피안힐즈”아파트, 서울시 마포구 “블루마리”오피스텔, 경기도 양주시 “양주푸르지오” 아파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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